[리딩기업]삼성물산, 재개발·재건축 수주 단연 우위 올해 서울에서만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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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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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국가고객만족도 지수 아파트부문 부동의 1위

삼성물산의 주택 브랜드인 ‘래미안’은 재개발 및 재건축 수주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 최고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공공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달 28∼30일 서울 서초우성2차 재건축, 사당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장위6구역, 장위8구역 재개발사업 등 4건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총 17개의 수도권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획득했으며 수주 금액은 2조2000억여 원에 이른다. 특히 서울에서만 14개 사업장의 시공권을 확보해 2조15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건설사 가운데 서울에서 2조 원 이상의 수주액을 올린 업체는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2차 재건축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면서 현재 입주한 서초가든스위트, 트라팰리스와 함께 강남역 삼성그룹 본사 인근에 5000채의 매머드급 삼성타운을 실현하는 데 한 발짝 다가섰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1구역 재건축사업도 수주해 인근 동작 래미안 단지와 연계해 사당동에 래미안타운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8구역의 시공권 역시 확보하면서 장위1구역, 3구역, 5구역, 11구역과 연계해 8000채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특히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미 여러 사업장에서 사업 수행을 통해 쌓은 경험과 조합과의 신뢰관계를 통해 최선의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래미안은 설계와 조경, 인테리어, 각종 첨단 기술 등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가고객만족도 지수(NCSI) 아파트 부문에서만 13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킬 정도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래미안 자체의 영향력이 2조 원이 넘는 시공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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