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부동산 침체기의 ‘숨은 보석’ 미분양 랜드마크에 눈을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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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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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교통 좋은 곳 알짜 많아… 저점 매수 전략을


《주택거래가 기지개를 켤 기미를 보이고 가격도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이 미분양 아파트에 눈을 돌리기는 부담스럽다. 좋은 물건을 고르기 쉽지 않은 데다 자칫 입주할 때까지 미분양 상태가 되면 집값 하락도 감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부동산 침체기에는 지역 랜드마크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인 만큼 집값이 내리더라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고 오를 때는 더 많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쌓여 있는 미분양 물량 중에도 입지, 학군, 교통, 브랜드 여건이 뛰어나거나 개발호재가 있지만 시장 침체로 수요가 위축돼 팔리지 않은 아파트가 많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기에 알짜 미분양 단지를 저점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회사 보유분을 5년 전 분양가격으로 특별 분양 중이다. 지하 8층, 지상 40층 2개 동으로 전용면적 167∼263m² 114채,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 호텔, 식당가, 병원, 은행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쇼핑과 금융, 의료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교통여건도 편리한 편이다. 단지 내 지하 1층과 지하철 5호선 공덕역이 바로 연결되고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노선의 버스가 지나간다.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도심 어느 곳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 아현뉴타운, 초고층 주상복합 등 주변 지역 개발호재도 풍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잔여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지상 29∼39층 주상복합 3개동 규모로 163∼322m² 617채로 이뤄져 있다. 190m²도 분양물량이 남아 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며 발코니 확장과 각종 빌트인 전자제품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는 2012년 6월.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 출구와 바로 연결돼 있다. 또 양화대교와 강변북로가 가까이 있고 시청이나 종로 등 도심으로 이동하기 좋다. 단지 안에는 홈플러스 등 대형 편의시설을 비롯해 8만21m²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각 동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게스트하우스, 주민공동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뚝섬 특별계획 1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 지상 45층 2개 동으로 233∼377m² 230채와 멀티플렉스, 공연장, 전시관,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꾸며진다. 완공은 내년 6월.

전 가구가 남향으로 한강과 서울숲 조망이 확보되고 대부분의 가구가 거실 3면 어디에서든 조망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위해 최첨단 설비가 갖춰진다. 실내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하고 가정 내 조명, 도어, 냉난방, 가스 등이 연결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4개의 옥상정원을 테마별로 꾸며 주민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과 연회장, 게스트룸, 클럽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중동’을 분양하고 있다. 최고 66층 2개동 규모의 초고층 빌딩으로 2012년 1월 입주 예정. △160m² 226채 △193m² 226채 △208m² 90채 △215m² 24채 △260m² 4채 △344m² 2채 등 총 572채로 구성된다. 260m²와 344m²는 펜트하우스이며 특히 344m² 2채는 복층형 펜트하우스 구조다.

금호건설은 특화된 디자인과 커뮤니티 시설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빌딩 외관을 유선형으로 설계했다.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현관문과 벽지 등에 고유한 인테리어 문양을 담당하는 등 실내 디자인에도 전문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고 대형 백화점과 할인마트, 관공서 등도 가깝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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