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수입 한방병원 41%↑ 종합병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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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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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8년 병·의원 조사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종합병원 수입은 20% 가까이 줄어든 반면 한방병원은 4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수의과와 방사선과, 치과의 연간 수입은 크게 늘었지만 한의원, 이비인후과, 일반외과 및 정형외과, 피부비뇨기과의 연 수입 증가율은 미미했다.

12일 국세청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병·의원의 연간수입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종합병원의 2008년 평균수입은 29억1400만 원으로 2006년의 36억1900만 원에 비해 7억500만 원(19.5%)이 줄었다. 반면 한방병원은 2008년 한 해 동안 평균 8억1700만 원의 수입을 올려 2006년의 5억7900만 원에 비해 41.1% 급증했다.

의원별로는 수의과 의원의 사업성이 크게 좋아졌다. 수의과 의원은 2006년 평균 연간수입이 3900만 원에서 2008년 5800만 원으로 48.7% 증가했다. 방사선과는 34.1%, 산부인과는 28.5%, 치과는 19.8% 늘었다.

반면 한의원은 평균 연간수입이 2006년 2억2800만 원에서 2008년 2억3400만 원으로 600만 원(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비인후과도 3년간 평균 연간수입 증가율이 7.5%로 미미했고 정형외과, 피부비뇨기과, 안과의 수입증가율도 각각 8.9%, 9.8%, 10.3%에 그쳤다.

한편 의원의 사업장별 연간수입은 2008년을 기준으로 방사선과가 9억1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과(7억2800만 원), 일반외과 및 정형외과(6억7600만 원), 산부인과(6억500만 원), 신경정신과(5억3500만 원), 피부비뇨기과(4억5000만 원) 순이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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