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α ’제품이 뜬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2 03:00수정 2010-09-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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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부 입은 패션…창의-건강 담은 식품
소외이웃 배려 아이템 도입
한 켤레를 사면 다른 한 켤레를 소외 청소년에게 기부하는 ‘탐스 슈즈’(왼쪽), 가방에 허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넣은 ‘아메리백’(가운데), 창의력 향상 콘셉트를 더한 해태제과의 ‘슈의 얌얌 하우스’와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 시리즈(오른쪽). 사진 제공 디앤샵·해태제과
스타일에 배려를 더하면 가치가 올라가고, 과자에 상상력을 더하면 창의력이 커진다.

‘플러스알파’를 통해 가치를 한 단계 올린 상품들이 유통업계에서 부쩍 늘어나고 있다.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거나 환경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더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노력이 최근 패션과 식품업계에서 두드러진다.

○ 이웃과 환경, 건강을 생각하는 패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탐스 슈즈’는 한 켤레를 사면 자동으로 다른 한 켤레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의 소외 청소년에게 기부되는 신발이다. 가난해서 신발을 신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취지다. 설립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씨가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다 신발을 신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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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지난해 10월부터 ‘굿 바이(Good-buy)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면 수익금 중 일부가 자동으로 소외 이웃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리바이스는 올해 7월부터 환경을 위한 올바른 세탁습관 방법을 제시하는 ‘환경 친화적 케어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라벨에는 ‘찬물로 세탁’ ‘자연건조’ ‘필요 없는 청바지는 기부하세요’ 등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이 국내에 소개한 ‘아메리백 디스트레스’는 제품에 ‘건강’의 요소를 넣어 가치를 높인 제품이다. 일명 ‘허리가 건강해지는 가방’으로 불리는 이 가방은 가방과 등이 만나는 부분을 물방울 모양의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가방 무게를 분산시켜 허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핏플랍’은 신고 걷기만 해도 하체 근육을 자극해 에너지 소모를 더해주는 다이어트 샌들이다.

○ 창의력과 라이프스타일을 과자에

크라운-해태제과가 내놓은 ‘창의력 과자’도 화제다. 해태제과의 ‘슈의 얌얌 하우스’는 미취학 아동을 겨냥한 DIY(Do It Yourself) 제품이다. 계란과자에 초코 튜브를 곁들여 자신만의 과자를 만들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 회사는 액체 상태의 초콜릿으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직접 얼려 먹도록 한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 시리즈도 판매하고 있다.

또 해태제과의 ‘후렌치 파이’와 크라운제과의 ‘국희땅콩샌드’에는 제품 상자 안쪽에 동물 그림 조형물이 인쇄돼 있어 어린이들이 오려서 조립할 수 있게 했다.

롯데제과가 선보인 과자 브랜드 ‘비밀(B:Meal)’은 2030 세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다. 주로 여성 직장인들이 하루 일상 중에 영양과 간식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도록 네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조용한 아침 식사 대용’인 피칸 마들렌과 ‘오전용 과일, 곡물 쿠키’인 뮤즐리 쿠키, ‘오후 티타임용’인 마일드 스콘, ‘여유 있는 저녁 간식’인 피타칩 등이다. 동원F&B는 1일 참치에서 추출한 DHA를 넣은 우유인 ‘DHA 브레인밀크’와 ‘DHA 똑똑한 우유’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국내 우유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DHA가 함유됐다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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