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큰시장에선 무슨 일이…일수업자가 사라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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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추가 지원받았다

“우리 시장엔 일수업자 대신에 미소금융.” 미소금융 대출이 활기를 띠면서 고금리 일수업자가 사라진 한 전통시장이 1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25일 미소금융중앙재단은 대전 도마큰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장상인회에 전통시장 소액대출 재원으로 추가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시장상인회는 작년과 올해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부터 모두 2억 원의 대출재원을 받아 지금까지 110여 명의 상인에게 176건, 6억3200만 원의 대출을 집행했다. 건당 평균 대출액은 약 360만 원이며, 금리는 연 4.5% 이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금리의 미소금융 대출이 활성화되면서 이 시장에서 그동안 고금리로 일수업을 하던 10여 명의 사채업자가 사라졌다”며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 명목으로 3억 원이 지원된 시장은 이곳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미소금융중앙재단 김승유 이사장, 염홍철 대전시장 등도 참석했다. 한편 SK미소금융재단이 이날 대전 서구지점을 열어 전국의 미소금융 지점은 63곳으로 늘어났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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