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4차 협력사에도 납품단가 정보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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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 협약식 개최

포스코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과 성과공유제, 맞춤형 기술지원 등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2∼4차 협력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3T’를 상생협력 모토로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3T란 ‘상호신뢰(Trust), 동반성장(Together), 미래지향(Tomorrow)’을 뜻한다.

우선 1차 협력업체와 협의한 납품단가 조정 내용이 2∼4차 협력기업에도 전달되도록 유도하고 중소 고객사에 정기적으로 다음 분기 가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차 협력기업에 대한 단가조정, 제도개선 등의 내용은 2∼4차 협력기업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전달한다. 73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놓은 금융지원 펀드의 대출 대상도 기존 1차 협력 중소기업에서 2∼4차 협력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

입찰 시에는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 낙찰 제도를 기존 건설부문에서 용역부문으로도 확대하며, 설비 구매 계약을 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설비 구매 중도금’ 제도를 신설하고 중도금 지급비율을 계약금액의 30%로 정해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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