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수도권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부동산경기 침체가 수도권에 비해 훨씬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12만4009채로 이 가운데 수도권이 8만4558채, 지방은 3만9451채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은 지난 5년 평균보다 50% 증가했지만 지방은 약 40%나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분양 실적도 수도권이 1만5052채, 지방이 1만2208채로 최근 5년 같은 달 평균에 비해 수도권은 52% 증가한 반면 지방은 28% 줄었다.
국토부는 이달에도 수도권 6138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8015채가 분양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3175채), 경기(2963채), 울산(918채), 전북(540채), 충북(419채)에서는 분양 일정이 잡혀 있지만 그밖에 나머지 지방은 신규 분양 계획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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