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음식료업체… 3DTV 관련社… 월드컵 수혜주 일제히 급등

  • 동아일보

6·2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관심이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옮겨가면서 월드컵 수혜주들이 일제히 뛰어올랐다.

특히 음식료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닭고기 업체 마니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림(14.29%), 동우(10.26%) 등도 급등했다. 주류 업체 주가도 뜨거웠다. 하이트맥주가 5500원(3.63%) 오른 15만7000원을 기록했고 국순당도 9.46% 상승했다. 이번 월드컵이 한국 시간으로 저녁에 경기가 집중되면서 맥주, 치킨 등 야식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가 4.95% 상승했고 3차원(3D) TV 수혜주로 꼽히는 티엘아이도 9.17% 올랐다.

유창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기에 따라 월드컵 개막 전에는 디스플레이와 유통, 월드컵 기간엔 게임 포털과 음식료, 월드컵 이후에는 디스플레이와 게임 등에 주목할 만하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따라 특수가 확대될 수 있는 종목들로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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