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황사 마케팅’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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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황사 관련 제품 이벤트와 LG전자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황사철에 수요가 늘어나는 4대 생활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사은품을 주는 ‘황사 4총사가 쏜다’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삼성 하우젠 에어컨 제로, 버블 세탁기, 바이러스닥터, 로봇청소기 탱고다. 이벤트 기간에 ‘김연아 스페셜에디션’ 에어컨을 사면 한 돈짜리 금목걸이를 주고, 공기 청정기인 바이러스닥터 구매고객에는 항균 세정액 세트를 선물한다. 버블 세탁기를 구입하면 냄비세트를, 로봇청소기를 사면 소형 청소기를 각각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황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3∼4월에 황사 가전을 장만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황사철을 맞아 2010년형 휘센 공기청정기 9개 모델을 21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 안팎의 유해 세균은 물론이고 알레르기의 원인물질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헬스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입체공기흐름 시스템으로 동급 제품보다 작지만 청정 효과는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전자는 22일부터 21m², 39m², 49m², 60m²형 등 7개 모델을 출시하고 내달 초 70m²형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은 30만∼70만 원대이고 렌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 측은 “올해 황사가 일찍 시작됐고, 신종 플루 등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쾌적한 공기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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