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등 4개사, UAE 정유공장 공사 12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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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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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GS건설 해외사업총괄 우상룡 사장(오른쪽)과 발주처인 타크리어사의 자셈 알사예그 사장이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GS건설
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GS건설 해외사업총괄 우상룡 사장(오른쪽)과 발주처인 타크리어사의 자셈 알사예그 사장이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GS건설
GS건설과 SK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4개 건설사는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의 자회사인 타크리어와 96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공사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1일 생산량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신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모두 7개 패키지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며 지난해 말 국내 4개 건설사가 총 96억4000달러 규모의 5개 패키지를 각각 수주했다.

GS건설은 1일 패키지2와 패키지7에 대한 공사를 각각 31억1000만 달러, 5억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패키지2는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 플랜트로 국내 건설사가 단독 수주한 해외 플랜트공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SK건설은 원유정제 설비 등을 신설하는 패키지1 공사를 21억1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대우건설은 총 76개 탱크로 이뤄진 저장시설을 짓는 패키지4 공사를 11억74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도 27억30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지3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1일 열린 계약식에는 자셈 알사예그 타크리어 사장과 허명수 GS건설 사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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