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해치백 스파이샷 최초 공개

포르테 해치백 스파이샷 [출처=월드카팬즈닷컴]

기아 포르테 해치백이 스파이샷으로 최초 공개됐다.

2일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월드카팬즈닷컴이 공개한 사진에는 위장막에 가려진 5도어 포르테 해치백이 눈 위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월드카팬즈닷컴은 “뒷문 유리가 포르테 시리즈 처럼 중간 부분부터 급격히 경사진 모양인데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포함한 차의 전면부 역시 포르테 시리즈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포르테쿱이 스파이 샷에 함께 찍힌 것과 촬영장소인 스칸디나비아의 한 얼음 호수가 현대기아자동차의 테스트 현장으로 종종 쓰였던 점을 볼 때 포르테 해치백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국내 해치백은 i30 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다”며 포르테 해치백 출시를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기아에서 포르테 해치백이 나오고 GM대우에선 오펠의 아스트라를 출시하면 좋겠다”며 국내에 해치백 모델이 더욱 다양해지길 원했다.

GM 산하 브랜드인 오펠의 해치백 아스트라는 ‘2010 EU올해의차’로 선정될 만큼 품질과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라세티 프리미어와 델타2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어 국내 생산이 비교적 쉬운 차다.

포르테 해치백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북미 소비자는 물론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브라질 역시 해치백 선호도가 두드러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포르테 해치백의 정확한 제원과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임승화 기자 black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