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1급간부 해외책임자로 파격 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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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가 1급 핵심간부 3명을 해외 자원개발 책임자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최광열 투자사업실장을 파나마 코브레 구리개발사업단장으로, 박종근 탐사사업실장을 아프리카 탐사지원센터장으로, 강성훈 전 자원개발본부장을 호주 와이옹 유연탄 개발사업단장으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고 간부인 1급이 해외 사업의 장기 상근자로 현지 파견되는 것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라며 “해외자원 개발에 ‘다걸기(올인)’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해외사업 책임자는 과장, 차장급인 3급이 맡아왔다.

핵심간부의 해외 파견으로 현지 국가의 정부와 업체 관계자를 더 쉽게 접촉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사업 추진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신종 사장은 “이미 자원전쟁은 시작됐으며 목표가 정해진 만큼 핵심간부들을 서둘러 현지로 파견한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업무일수록 최상위급 간부가 나서서 활로를 열고 터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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