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기업인수회사’ 상장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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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21일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SPAC는 금융회사 등이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할 목적으로 설립한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공모 및 상장 절차를 거쳐 M&A 자금을 유치한 뒤 36개월 내에 M&A 대상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달성하면 청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은 이번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로 ‘미래에셋 제1호 SPAC’가 이르면 다음 달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 제1호 SPAC는 공모 자금의 95% 이상을 은행 정기예금 등에 신탁 보관해 안정성을 최대한 강화했다.

인수대상으로는 녹색기술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 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우량 기업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공모규모는 200억 원가량으로 기업가치가 200억∼1000억 원 수준인 기업을 합병 대상으로 한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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