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에 러시아 펀드 ‘훨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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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수익률 6%

최근 전 세계에 몰아닥친 이상 한파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원부국 러시아에 투자하는 러시아 펀드가 해외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3일 현재 러시아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0%로 채권형을 제외한 해외 펀드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2.8% 상승한 일본 펀드가 2위에 올랐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펀드 1.9%, 브라질 펀드 1.8%, 글로벌 펀드 1.4%, 인도 펀드 1.2%, 브릭스 펀드가 0.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과 이머징(신흥)아시아 펀드는 각각 ―0.7%와 ―0.8% 수익률로 부진했다.

섹터 펀드 중에서는 원자재 펀드 수익률이 2.5%로 가장 좋았고 금융 펀드 수익률은 2.1%로 집계됐다. 반면 글로벌 리츠와 컨슈머 펀드 수익률은 각각 ―0.4%와 ―2.4%를 나타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0.67%로 집계돼 대부분의 해외 펀드가 코스피보다 성적이 나았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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