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주가 ‘제한적’

  • 동아일보

JP모간-골드만삭스 투자 의견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서 국내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점수를 주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JP모간은 삼성전자가 2009년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7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 목표주가를 78만 원으로 유지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JP모간은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끄는 휴대전화와 TV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일반관리비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이익 성장률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고 원화 강세가 계속된다면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차에 대한 외국 증권사의 평가도 보수적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7일 보고서에서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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