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농산물 가격 급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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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농산물 도매가격이 크게 올랐다. 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청과류 407개 품목 가운데 107개 품목의 가격이 전날보다 10% 이상 올랐다. 폭설로 반입 물량이 전날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값이 올랐다.

상추(4㎏)는 4만1937원에서 5만9482원으로 42.0%, 열무(1.5㎏)는 1780원에서 2950원으로 65.7% 올랐다. 미나리(4㎏) 값은 2만3217원에서 3만5210원으로 51.7%, 시금치(400g)는 1650원에서 2075원으로 25.8% 각각 뛰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운송 차질에 따른 반입량 감소와 혹한에 따른 산지의 수확 어려움 때문에 일시적으로 값이 뛰었다"며 "농산물 가격 급등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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