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호랑이해 이벤트 풍성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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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활용해 고객잡기
인형 증정… 호피전 마련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2010년 경인년(庚寅年)을 맞아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호랑이해를 기념해 호랑이 캐릭터 인형 1만5000개를 준비했다. 내년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세일 기간에 5만 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호랑이 인형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또 호랑이띠 고객에게는 ‘상주 반건 곶감세트’를 선물한다. 전국 11개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씩 모두 1100명에게 돌아간다.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영수증과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매장에서 1월 2일부터 이틀 동안 호랑이 캐릭터 ‘티거’ 인형을 나눠준다. 구매액이 15만 원이 넘는 고객 중 선착순 800명만 받을 수 있다. 호랑이해를 겨냥해 2일부터 7일까지 ‘호피무늬 상품전’도 열린다. 호피무늬 모피, 코트, 핸드백, 구두 등을 특별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이 백화점 서울 본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은 내년 1월 8일부터 24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호랑이 캐릭터 방석이나 목 쿠션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 외에 센텀시티점은 신년을 맞아 1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 건강과 재물을 상징하는 ‘황금박쥐’ 전시전을 1층 광장에서 진행하고, 이 기간에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순금 3.75g(1돈)짜리 황금박쥐를 선물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월 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금 100돈의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를 벌인다. 행사기간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금 100돈을, 그 외 당첨자 100명에게는 1돈씩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1월 2일부터 3일까지 ‘행운의 다트게임’을 열어 ‘호랑이 캐릭터 손난로’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관련 기획전을 열어 호랑이 캐릭터 상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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