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이런 상품도 있었네!/국민은행 ‘피겨퀸 연아사랑 적금’ 外

  • 동아일보

■국민은행 ‘피겨퀸 연아사랑 적금’
김연아 선수 금메달 따면 0.5%포인트 우대이율


KB국민은행이 올 5월 출시한 ‘피겨퀸(Queen) 연아사랑적금’ 가입 고객 30만 명이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게 됐다. 김연아 선수가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우승한 데 따른 것이다.

‘피겨퀸 연아사랑적금’은 김 선수가 올 12월부터 내년 3월에 열리는 국제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금 가입하더라도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이나 내년 3월 이탈리아 ‘월드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개 대회 중 한개 대회에서만 금메달을 따도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김 선수가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연 0.2%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보장받는다.

또 세후 이자의 1%는 은행 부담으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김 선수 응원과 함께 기부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올 12월 한 달 동안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61명을 추첨하여 800만 원 상당의 ‘연아사랑나눔 Gift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우리은행 ‘우리 e-자유적금’
6∼36개월까지 월단위로 만기 직접 정하세요


우리은행은 6∼36개월까지 월단위로 만기를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있는 ‘우리 e-자유적금’을 지난달 말부터 판매하고 있다. 월 100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인터넷 전용 자유적립식 예금인 이 상품은 가입한 지 1년이 넘고 납입한 금액이 500만 원을 넘으면 중도해지해도 예치기간별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가입기간에 따라 1년제인 경우 연 3.8%, 2년제와 3년제는 각각 4.2%와 4.5%로 이 은행의 기존의 자유적금 금리보다 0.2%포인트 높다. 또 가입한 지 3개월 이상이 지나고 3회 이상, 총액 100만 원 이상 입금한 경우엔 펜션 이용권 또는 5000원 상당의 모바일 SK주유권을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도 있다. 가입 대상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모든 개인고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 상품은 인터넷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개발한 온라인전용 상품”이라며 “기본 금리가 높고 약정금리를 지급하는 특별중도해지도 가능해 목돈이 필요한 20∼30대 고객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하나 333모기지론’
대출자가 금리 변동기간 마음대로 선택하세요


하나은행은 대출자가 대출금리 변동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하나 333모기지론’을 내놨다. 이 상품은 3개월 변동, 6개월 변동, 1년 변동 등 세 종류의 금리변동 주기를 혼합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대출받는다면 5000만 원만 3개월 변동금리로 하고 2000만 원과 3000만 원은 각각 6개월 변동, 1년 변동 금리에 연동하도록 맞춤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 상품 구성은 3가지다.

대출금리는 최저 5.37∼6.39%가 적용된다. 또 기존 상품들은 만기 전에 상환하면 대출금액의 1∼2%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내도록 하지만 이 상품은 대출 원금의 30%범위 내 상환할 경우 언제든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년에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현재 낮은 금리를 적용 받으면서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상품이어서 대출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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