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직장인 스마트폰 사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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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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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2배 이상 판매 늘듯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에 사는 직장인 데버러 한 씨(29)는 6개월 전에 컴퓨터가 고장 났지만 아직 불편을 모른다. 스마트폰 ‘아이폰 3GS’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랩톱으로 하던 일 대부분을 아이폰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9일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미국 직장인들이 랩톱 대신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서도 e메일, 문서 열람, 소셜네트워킹, 데이터 검색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컴퓨터의 성능이 더 좋긴 하지만 랩톱이나 데스크톱 의존도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도 빨라 지난해 1억5160만 대에서 2013년에는 3억342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시장 전문가들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응용 프로그램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직장인들이 업무나 개인 생활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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