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회장 “코오롱 - 협력사간 갑과 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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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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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업장 돌며 현장경영… ‘윈윈 커뮤니티 원년’ 선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사진)은 5일 “올해를 지역 사업장과 협력업체가 상생해 새로운 경영환경을 여는 공동체 시너지 창출의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경북 김천시와 구미시 지역 사업장과 협력업체를 방문해 상생 성장을 위한 ‘윈윈 커뮤니티(Win-Win Community)’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오롱 구미공장 협력업체 대표 25명을 만난 자리에서 “코오롱과 협력업체 간에 갑과 을은 없다”면서 “윈윈 커뮤니티의 핵심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재래시장 상품권을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협력업체들도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변화혁신(OI·Operational Improvement) 활동에 적극 참여해 원가절감과 품질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구미공장 내 전자소재용 필름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둘러본 뒤 “공장 준공을 계기로 그룹 성장사업인 전자소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쌓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코오롱 행복공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구미공장의 외벽에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등 현장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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