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면접할 때 거짓말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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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 싶었어요 - 구직자
연락 드리겠습니다 - 인사담당자

구직자들이 면접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오래전부터 입사하고 싶었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채용정보업체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9%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주로 하는 거짓말(복수응답)로는 ‘오래전부터 귀사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41.4%)가 가장 많았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이 많은 편입니다’(37.4%)와 ‘연봉보다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33.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가장 많이 한 거짓말(복수응답)로 ‘연락드리겠습니다’(69.2%)를 꼽았다.

한편 인크루트가 신입 구직자 838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공채에 떨어졌거나 앞으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3%가 ‘하반기 채용 예정인 중소기업을 검색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구직자 중 합격한다면 바로 입사하겠다는 응답자가 95.6%에 이르러 젊은 구직자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호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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