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민간건설사가 ‘중대형’ 공급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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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서 일반개발방식 전환

위례신도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을 모두 공급하는 주택공영개발 방식 대신 민간건설사가 중대형 주택을 공급하는 일반택지개발 방식으로 바뀐다. 그러나 분양가와 전매제한 기간에는 변함이 없다. 국토해양부는 위례신도시를 당초 주택공영개발지구로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토지주택공사가 민간건설사와 경쟁하지 않는 차원에서 중대형 주택을 짓지 않기로 해 일반 신도시처럼 택지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 방식이 바뀌어도 공공주택 및 민간주택 등 주택 유형별 공급 규모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방식이 바뀌어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중대형 주택은 주변시세의 80% 수준 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분양가에도 변함이 없다. 위례신도시에는 그린벨트지역이 대거 포함돼 전매제한 기간도 중소형은 7∼10년으로 변함이 없다. 중대형 민영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도 3년으로 그대로다. 위례신도시에는 공동주택 4만2000여 채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m² 이하인 중소형 주택은 2만2000채가량 된다. 85m²를 초과하는 중대형 주택은 1만8000여 채가 될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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