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브랜드’ 1억 미국인에 알린다

대학스포츠대회때 로고 사용

LG전자가 연간 1억 명이 몰리는 미국의 대학 스포츠 경기에서 LG 브랜드를 홍보한다.

LG전자는 28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올해 9월부터 3년 동안 농구, 미식축구 등 NCAA가 주관하는 23개 종목 스포츠와 연계해 휴대전화, 가전, 디스플레이 등 3대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프로모션 활동을 할 때 NCAA 및 소속 대학의 로고, 콘텐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중계권을 가진 미국 CBS가 경기를 중계할 때 수시로 LG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NCAA는 1000여 개 대학이 소속된 비영리 단체로, 이 협회가 주관하는 경기 출전 선수는 연간 5만4000여 명, 관중은 연간 1억 명에 이른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미국인들에게 역동적으로 LG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며 “미국에서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