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조선↑ 자동차-건설↓

  • 입력 2009년 9월 2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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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4분기 산업기상도 전망

올 4분기(10∼12월) 반도체와 조선 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와 건설, 기계업종의 기상도는 다소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주요 업종의 3분기(7∼9월) 실적 및 4분기 전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메모리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올 4분기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9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분야에서도 고부가 선박 생산이 증가해 올해 선박제품 수출은 총 544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올 상반기(1∼6월)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세금 감면 등 정부 지원정책의 효과를 봤던 자동차 업종은 일부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내수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4∼6월) 36만 대로 정점을 찍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4분기에 26만 대 수준으로 뒷걸음칠 것으로 추산됐다. 건설업종도 공공건설 부문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실적 개선 여지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업종은 기계업체의 투자 여력이 위축된 상태여서 실적 개선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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