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용품질지수 1위]찬물에도 잘 녹아 환경·수질오염 최소화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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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액체세탁세제 부문

‘빨래엔 피죤∼’ ㈜피죤이 한국표준협회의 ‘2009 한국사용품질지수’ 세제 분야에서 정상을 지켰다. 1위를 차지한 제품은 액체세제 ‘액츠’로, 국내 최초 친환경 액체세제를 표방하고 있다.

액츠는 유자, 자몽, 유칼립투스 등 천연원료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민감한 피부의 성인은 물론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에게도 안전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액체의 특성상 세제찌꺼기가 남지 않아 헹굼성이 뛰어나고, 섭씨 0도의 찬물에도 잘 녹는다. 헹굼물을 절약할 수 있고, 세제를 녹이기 위해 물을 데울 필요가 없는 친환경 제품인 셈이다.

피죤 중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물 온도를 20도에서 40도로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1070W. 국내 전체 가구에서 온수를 사용하지 않고 세탁을 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35억2167만 kW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940억 원 규모다.

이번 조사에서도 물 용해성이 뛰어나 환경오염, 수질오염에 대한 위험도를 크게 줄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액츠는 이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피부 비자극마크와 품질보증 Q마크를 획득했고, 한국능률협회경영인증원에서는 웰빙 인증마크를 받았다.

피죤은 이 같은 액츠의 장점을 살려 ‘세탁시 헹굼물 줄이기’, ‘세탁물 온도 낮추기’ 등의 환경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재 피죤 회장은 “액츠를 2005년에 처음 출시하면서 국내 액체세제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고 업계의 친환경 붐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국 액체세제 시장에도 진출해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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