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같은 버스승차대… 현대카드, 서울시에 기부

  • 입력 2009년 8월 26일 02시 55분


현대카드는 7월 말 개통한 서울역 앞 대중교통 환승센터의 버스승차대 디자인을 서울시에 기부했다. 정보기술(IT)과 예술을 접목한 이 ‘아트셸터(버스승차대)’는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각종 영상을 보여 준다. 사진 제공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7월 말 개통한 서울역 앞 대중교통 환승센터의 버스승차대 디자인을 서울시에 기부했다. 정보기술(IT)과 예술을 접목한 이 ‘아트셸터(버스승차대)’는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각종 영상을 보여 준다. 사진 제공 현대카드
7월 말 개통한 서울역 앞 대중교통 환승센터. 이곳에는 일반 버스정류장과 다른 전면이 투명한 버스승차대 12개가 설치돼 있다. 낮에는 투명한 유리를 통해 주변 경관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유리 전면에 박힌 발광다이오드(LED)가 화사한 빛을 밝히며 각종 영상을 보여 준다. 화려한 LED 스크린으로 만들어진 이 정류장은 새로운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대카드는 25일 이 버스승차대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경영으로 잘 알려진 현대카드가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셸터(버스승차대)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서울시에 기부한 것.

아트셸터의 모든 면은 두께가 18mm나 되는 ‘파워글라스’와 투명한 천연수지로 만들어졌고, 뒷면에는 총 3680개의 LED소자를 이용한 스크린이 설치됐다. 현재 이 스크린으로 서울시 시정홍보와 미디어아트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버스운행 정보는 물론 날씨, 뉴스 등이 시간대별로 안내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측은 “돈이나 상품 대신 기업의 문화와 재능, 지식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공헌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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