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TV시장 LCD가 평정… 점유율 67%

  • 입력 2009년 8월 21일 05시 20분


브라운관 격차 벌려

세계 TV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세계 TV시장에서 LCD TV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점유율은 각각 67.3%, 6.9%로 전체 TV시장의 70%를 넘어섰다. 반면 브라운관(CRT) TV 점유율은 25.7%로 분기별 점유율로는 처음 3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1∼3월)만 해도 브라운관 TV는 47.9%의 점유율로 LCD TV(45.8%)를 2.1%포인트 앞섰다. 그러다 지난해 2분기 LCD TV가 점유율 48.6%로 브라운관 TV(44.2%)를 처음 앞선 이후 LCD TV의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PDP TV는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로 6∼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 2분기 전체 TV시장은 1분기 대비 3% 성장한 4455만2000대 규모였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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