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상운송수단인 중대형 위그선(WIG Craft·사진) 생산기지가 전북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들어선다. 지식경제부는 위그선 생산업체 윙쉽중공업이 26일 군산 자유무역지역 5블록에서 위그선 생산 공장 기공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위그선은 ‘Wing In Ground’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수면 위를 1∼5m 떠서 시속 200∼300km로 달리는 수면 비행선박이다. 항공기처럼 높이 뜨고 내릴 필요가 없어 연료 소모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윙쉽중공업은 2012년부터 5년간 국내에 20여 척, 해외에 40여 척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단계 생산시설 확충이 끝나는 2015년 이후에는 연간 24척 이상의 중대형 위그선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