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판매사 간에 서비스 차별화와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판매수수료 차등화와 판매회사 이동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펀드 판매보수가 인하되면 당장은 증권사들의 펀드 판매 수익이 감소해 증권주에 부정적이지만 펀드 판매보수가 점차 낮아지면 장기적으로 펀드 투자가 활성화돼 증권사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도가 시행되면 펀드 판매사를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자산관리 수익 비중이 높은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관련 수혜주로 꼽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