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글로벌기업 10개 육성

  • 입력 2009년 5월 29일 02시 57분


정부는 2015년까지 국내 방송장비 생산 규모를 현재의 2배 이상인 15억 달러(약 1조8900억 원)로 늘리고 글로벌 스타기업을 10개 배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5460억 원을 투자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차세대 방송장비 시장 선점을 위한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계획은 정부가 방송사의 수요를 파악한 뒤 장비 개발에 제조업체를 참여시켜 실제 구매로 연결시키는 수요자 연계형 기술개발 사업이 뼈대다. 정부는 이 사업에 1800억 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미진했던 방송장비 국산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작년 세계 방송장비 시장 규모는 594억 달러로 메모리반도체(484억 달러)보다 크지만 국내 생산규모는 6억30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이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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