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로만손 등 개성공단株‘뚝’

  • 입력 2009년 5월 19일 02시 55분


북한의 개성공단 계약 무효화 위협의 영향으로 개성공단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시계 제조업체인 로만손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5.26%) 내린 1800원에 마감했다. 개성공단에 공장이 있는 좋은사람들(―2.53%)과 재영솔루텍(―1.02%)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사태의 영향은 이전과 다를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되는 상황이 되면 입주 기업들은 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련의 상황이 전체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급등장에서 매수 기회를 놓쳤던 투자자라면 이번 기회에 적정한 가격에 주식을 골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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