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기관 수익률 57% 최고

  • 입력 2009년 5월 6일 02시 58분


외국인 31%-개인 12%보다 앞서

국내 증시가 급반등을 시작한 3월 이후 기관의 투자 수익률이 외국인과 개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기관, 외국인,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기관투자가가 투자한 종목의 수익률이 평균 57.53%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의 수익률은 31.08%로 기관의 뒤를 이었고 개인의 수익률은 12.55%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4.41%, 43.26%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개인은 지수 상승률에 못 미치는 수익을 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LG디스플레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KB금융, 삼성SDI, 엔씨소프트 순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역시 LG디스플레이를 가장 많이 샀으며 현대차와 포스코,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KT&G,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이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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