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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30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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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돼지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어 이틀 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하림은 29일 전날보다 185원(6.98%) 하락한 2465원에 장을 마쳤다. 마니커의 주가도 125원(11.06%) 하락했다. 폭등했던 수산주도 3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여 동원수산과 신라수산은 각각 4.11%, 5.14% 급락했다. 돼지인플루엔자 발병 소식과 함께 닭고기와 생선이 돼지고기의 대체재로 주목을 받으며 이들 종목의 주가는 이틀 동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들 수혜주의 반사이익이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사이익이 실적으로 연결되기 어렵고 ‘먹을거리 테마주’가 과거 조류인플루엔자(AI)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 발병했을 당시에도 단기 급등했지만 주가가 이내 제자리를 찾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