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700만원대 회복

  • 입력 2009년 4월 30일 02시 57분


강남 3구 급등 영향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5개월 만에 3.3m²(1평)당 1700만 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에 3.3m²당 1700만 원대가 무너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28일 기준으로 1700만 원을 회복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전 수준을 되찾은 데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를 중심으로 일어난 가격 상승이 크게 기여했다. 1월 첫째 주와 28일을 비교하면 강동구(8.02%) 송파구(4.78%) 강남구(3.89%) 양천구(2.53%) 서초구(2.04%) 등이 두드러지는 가격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북에선 가격이 떨어진 지역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강북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노원구와 강북구는 같은 기간 각각 2.66%, 1.8%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도 중구(―1.67%) 성북구(―1.61%) 광진구(―1.04%) 등도 가격이 연초에 비해 떨어졌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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