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부장급 이상 간부 직원 약 1300명이 올해 임금의 2∼3%를 자진 반납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 간부 직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해 임금인상분을 전액 반납하고 올해 인건비 동결을 결정했으며, 한전 임원 7명도 올해 연봉 10%를 반납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한전 측은 “이번 부장급 간부들의 임금 반납으로 마련될 예정인 15억 원가량은 청년 인턴을 추가로 뽑는 등 일자리 나누기와 소외계층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