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이율은 연금이나 종신보험 같은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이율이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기존 가입자는 앞으로 지급받을 보험금이 줄어들고 신규 가입자는 보험료가 인상된다. 예정이율은 치명적 질병(CI) 상품 등에 적용되는 이율로 보험사들이 고객의 보험료로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수익이다. 예정이율을 반영해 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보험료는 올라간다. 한편 생명보험사들은 이번엔 예정이율은 조정하지 않고 공시이율만 0.2%포인트가량 내릴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