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단신]FTA 비준, 여야 반응 엇갈려

  • 입력 2009년 3월 10일 16시 47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즉 FTA를 수용할 수 없다며 사실상 재협상을 시사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는 국가간 체결된 조약에 대해 비준동의 여부를 결정할 뿐 협상의 내용을 수정할 수는 없다"며 비준동의안을 기존 방침대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론 커크 지명자의 발언으로 한국 쪽이 한미 FTA를 조기 비준하면 FTA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다는 현 정권의 주장이 허구로 드러났다"며 "정부 여당은 FTA 비준동의안을 조기에 처리하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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