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순매수 영향, 코스피 비중 소폭 증가

  • 입력 2009년 2월 3일 02시 58분


올해 초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높아졌다.

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8.84%로 지난해 말(28.74%)과 비교해 0.1%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주식 7307억50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4년 4월 26일 44.12%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4년 말 41.98%, 2005년 말 39.70%, 2006년 말 37.22%, 2007년 말 32.39%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 증가폭이 큰 업종은 통신(0.78%포인트)이고 감소폭이 큰 업종은 음·식료(―1.11%포인트)다.

기업별로는 현대미포조선의 외국인 지분이 올해 들어 3.66%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고 대우차판매는 3.94%포인트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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