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만원 vs 165원… 증시 업종내 최고가-최저가

  • 입력 2008년 12월 26일 02시 57분


태광 - 메이드 5866배 격차

올해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사이의 주가 격차가 지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코스피시장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 내 최고가 및 최저가 종목 간의 주가 배율(최고가÷최저가)을 조사한 결과 1년 전 평균 538.63배에서 현재 1282.75배로 늘었다. 한 업종 내에서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사이의 주가 격차가 벌어졌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태광산업(96만8000원)과 메이드(165원)가 각각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를 차지한 화학업종이 5866.67배로 주가 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전기전자 5111.11배(삼성전자 46만 원, 대우부품 90원), 유통 2796.97배(신세계 46만1500원, BHK 165원), 음식료품 2671.29배(롯데제과 134만9000원, 마니커 505원), 철강금속 1434.78배(영풍 49만5000원, 대한은박지 345원) 등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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