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LG데이콤 IPTV…내년 1월부터 수도권에 방송

  • 입력 2008년 12월 12일 03시 06분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의 인터넷TV(IPTV)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KBS2,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IPTV 지상파 방송 실시간 재전송을 합의해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데이콤도 이날 KBS2, SBS와 IPTV 실시간 재전송을 합의했으며 MBC와의 협상도 곧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내년 1월부터 우선 수도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IPTV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 서비스는 지역민방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월 시청료는 양사 모두 1만4000원대로 KT(1만6000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청료는 각사의 결합상품, 약정할인 등에 따라 더욱 낮아질 수 있다.

한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와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3사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P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IPTV 시대 개막을 알린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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