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50선 돌파… 환율은 1400원선 위협

  • 입력 2008년 12월 10일 13시 43분


코스피지수가 아시아증시 상승과 미국 ‘빅3’ 지원 합의, 프로그램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0일 오후 1150선까지 급등했다.

전일 미국시장은 기업실적 부진 전망과 자동차 ‘빅3’ 지원책 합의 지연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5.34포인트(4.10%) 오른 1151.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30포인트(1.67%) 상승한 323.5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775억 원 순매수로 반전했고, 기관도 3976억 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5656억 원을 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통신, 화학업종, 운수장비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성장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채권단의 8000억원 지원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홍콩 및 인도네시아 조류독감 발생 소식으로 사조산업, 한성기업 등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로 상승폭이 다소 커지고 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약, 금속, 의료정밀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별로는 조류독감, 수산주, 태양광발전, 대륙철도, 대체에너지, 우주개발 관련주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10원(2.98%) 떨어진 1403.90원으로 14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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