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소비 3년8개월만에 감소세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움츠러들면서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제 소비는 3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매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은 20조99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늘었다. 이는 8월 증가율 10.4%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물가 상승 요인을 제거한 실제 소비는 19조18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 줄어 2005년 1월(―3.3%)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업체별로는 편의점(17.4%), 사이버쇼핑몰(20.2%) 등의 판매액이 늘었지만 대형할인점(―3.5%)과 백화점(―1.3%)은 감소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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