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4인가족 10만원… 작년보다 6만원 싸져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3시 02분


올해 집에서 김장을 담그는 주부들은 지난해보다 비용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배추 20포기를 사용해 김장을 담글 때 드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27일 현재 총 9만9860원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돼 지난해 16만20원보다 38% 싸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에서 파는 김장용 배추는 한 통에 980원으로 작년 2980원보다 67% 내렸다. 지난해 1개에 2480원이었던 무도 980원으로 떨어졌다. 대파와 쪽파도 각각 1480원, 2280원으로 2980원, 2960원에 팔렸던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소폭 올랐다.

이명근 이마트 야채담당 바이어는 “배추와 무 값이 하락한 것은 올해 농민들이 재배면적을 크게 늘린 데다 태풍도 없어 출하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