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매출 6조1516억 사상 최대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3시 02분


아시아나항공 478억 순손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분기(7∼9월)에 매출액 6조1516억 원, 영업이익 4121억 원, 당기순이익 2863억 원의 실적을 각각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3.5% 늘어나 분기별 매출로는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0.7%, 당기순이익은 11.4%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의 1∼9월 실적은 매출액 17조797억 원, 영업이익 1조684억 원, 당기순이익 5694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3분기에 명암(明暗)이 갈렸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 9575억 원, 영업이익 1218억 원, 당기순이익 888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금호산업도 매출액 6789억 원, 영업이익 442억 원, 당기순이익 609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금호그룹에 편입된 대한통운은 매출액 5111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 당기순이익 629억 원으로 비교적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원-달러 환율 급등(원화가치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1698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 당기순손실 478억 원으로 고전했지만 외부여건 악화를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善防)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도 매출액 6235억 원, 영업이익 394억 원, 당기순손실 309억 원으로 부진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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