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울다가 웃었다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3시 02분


韓-中-日 장초반 급락… 오후에 급반등

원-달러 환율 10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증시가 장중 1,000 선을 회복하는 등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지수의 하루 등락폭이 100포인트를 넘었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달러당 1500원 선에 근접하는 등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등으로 한때 901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급격히 상승해 오후에 장중 1,000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오전 한때 하락세였던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6.41% 올랐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81%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30원 급등한 146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4월 6일 1473.0원 이후 10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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