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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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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조망할 뿐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바람을 가진 수요자라면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 회현동에 386채를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남산 케이블카까지의 거리가 500m 정도여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남산 산책로에 다다른다.
평형과 동(棟)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남산과 인접한 단지 앞쪽에 높은 건물이 없어 거실과 방에서 남산의 사계절을 조망할 수 있거나 밤에는 도심 야경도 즐길 수 있다.
남산 조망권에 있어서는 2006년 분양한 쌍용플래티넘, SK리버스뷰 남산보다 낫다는 평가도 있다.
시내 중심에 있어 백화점, 은행, 관공서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편의시설이 풍부한 점도 강점이다. 강북에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다만 남산 3호터널 북단에 있어 공기가 좋지 않고 도로 소음은 감수해야 한다. 땅이 약간 경사져 있는 점도 정통적인 주거 입지와는 맞지 않아 단점으로 꼽힌다.
남산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32층의 Y자형 빌딩 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46∼60m²(14∼18평형)의 소형부터 142∼258m²(43∼78평형)의 중대형과 238∼314(72∼95평형)의 펜트하우스급까지 규모가 다양하다. 공급규모별로 엘리베이터나 단지 내 출입구 등을 분리해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내부는 번쩍거리는 마감재 대신 은은한 브라운과 아이보리색을 많이 사용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못을 박지 않고도 액자와 미술품 등을 걸 수 있도록 천장과 벽 사이에 픽처레일(그림을 걸 수 있는 줄)을 설치했다.
156m²(47평형)는 현관과 주방이 곧바로 연결되도록 해 동선이 편리하고 거실과 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가 있어 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184m²(59평형)는 현관 왼쪽에는 마스터존, 오른쪽에는 자녀존으로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강조했다. 258m²(78평형)는 안방 옆에 서재로 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두고 바(bar)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는 등 다른 평형과 차별화했다.
일부 평형은 발코니를 이면 개방형으로 하고 환기를 위한 보조 주방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통풍과 환기에도 신경을 썼다.
분양가는 3.3m²(1평)당 평균 2200만 원 선으로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 등이 포함돼 있는 46∼60m²(14∼18평형)는 3.3m²당 1600만∼1800만 원 선이다.
185m²(55평형) 이상은 중도금 무이자, 156m²(47평형) 이하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실시한다. 회현동 숭례문 인근에서 견본 주택을 운영 중이며 30일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