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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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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협의회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본관에서 열린 정기 수요회의에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의 이런 설명에 공감하고 계열사별로 중국 경제 상황을 감안한 사업전략을 짜기로 했다고 삼성 측이 전했다.
정 소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해외 유력 금융기관들은 8.0∼8.7%로 전망하고 삼성경제연구소도 8.1%로 예상했다”며 “중국의 투자와 소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물가는 올해 (전년 대비) 6.5% 상승했지만 내년에는 4%대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경제’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앞으로 경제정책의 초점을 ‘경기침체 폭 축소’에 둬야 한다”며 “급격한 경기 하강을 방지하려면 기존 감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정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해외로부터의 달러 유동성 공급이 본격화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