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표준화대상 11개 기업-단체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2시 58분


교육학술정보원 - 교육정보 표준화 2928억 절감

FITI시험연구원 - 국내 최초 국제공인시험기관

2008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 및 단체 11곳이 각 부문 표준화대상을 받는다.

○ 국제 표준화 부문: 휴맥스

국제 표준화 부문 수상자인 휴맥스는 2002년부터 정보기술(IT) 분야 국제 표준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휴맥스 측은 “제품 단가에서 해외 로열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표준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은 1996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휴맥스가 내놓은 국제표준도 이와 연관된 동영상 압축(MPEG) 기술 등이다.

○ 국가 표준화 부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가 표준화 부문 수상자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 정보화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학술정보원은 2004년 교육 정보화 분야 최초의 국가표준인 ‘교육정보 메타데이터 규격’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는 인터넷 학습체계인 ‘e러닝’ 국가표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총 282종의 국가 학습 콘텐츠에 표준을 적용해 292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 단체 표준화 부문: FITI시험연구원

단체 표준화 부문 수상자인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 소재 및 제품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 시험기관(KOLAS)으로 선정됐으며, 섬유분야 주력 수출국인 미국의 표준에 대응하는 표준화 활동을 해 온 공로로 상을 받는다.

○ 사내 표준화 부문: 한화폴리드리머

사내(社內) 표준화 부문 수상자인 한화폴리드리머는 경영 매뉴얼에 따른 설계 및 조달, 생산검사 표준, 영업부문 표준 등 사내 표준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폴리드리머가 사내 표준을 적용한 항목은 총 6620여 개에 이른다.

○ 적합성 평가 부문: 공군 제85정밀표준정비창

적합성 평가 부문 수상자인 공군 제85정밀표준정비창은 군(軍)에서 사용하는 정밀측정 장비를 수리하고 군대의 측정표준체계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특히 국제규격인 국제통일단위(SI) 표준을 제공하고, 항공분야에서 사용하는 인치, 파운드 등 비(非)SI 단위의 표준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KS’ 인증업체 부문의 표준화 대상에는 △품질혁신 △친환경제품 △제품안전 등 3개 분야 6개 기업이 선정됐다.

○ 품질 혁신 부문: 한국도자기, 삼광기업

품질 혁신 부문 수상자인 한국도자기와 삼광기업은 품질 혁신을 주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도자기는 1980년대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전사(全社) 품질경영(QM) 활동으로 도자기업계 최초로 KS인증을 받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레미콘 및 아스콘 생산업체인 삼광기업은 제품 완성단계까지 끊임없이 계속되는 품질시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친환경제품 부문: 유진기업, 문창

친환경제품 부문 수상자로 유진기업과 문창이 선정됐다.

유진기업은 바닥재로 친환경 모르타르를 개발하고 친환경 콘크리트를 연구하는 등 끊임없는 환경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 자재의 환경오염을 크게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급수탱크 생산업체인 문창은 지속적인 작업환경 개선 노력으로 노동부 지정 클린사업장에 포함되는 등 사내 친환경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제품 안전 부문: 에이스침대, 에이치제이산전

제품 안전 부문 수상자로는 에이스침대와 에이치제이산전이 선정됐다.

에이스침대는 항균 및 항박테리아 효과가 있는 매트리스 원단을 사용해 환경마크와 HS마크를 동시에 수상했다. 에이치제이산전은 전기방재 전문기업으로 과전압 보호용 차단기 등을 개발해 산업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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