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에는 기술협력사인 ‘만 디젤’의 페테르 페데르센 사장과 박완수 창원시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간 1400만 마력의 생산 체제’는 1만 마력 엔진을 연간 1400대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현대중공업(1900만 마력)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두산엔진이 이번에 준공한 2개 공장은 연간 200만 마력을 생산할 수 있는 중속엔진공장과 연간 300만 마력의 저속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조립4공장이다.
중속엔진공장에는 작업 실수나 누락 시 생산라인이 자동으로 정지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돼 연간 1000대의 중속엔진을 결함 없이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엔진은 이번 공장 준공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엔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두산엔진은 전 세계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25%가량을 점유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속엔진과 저속엔진 모두를 공급하는 종합 엔진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