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외국인 비중 27%대…2001년 1월 이후 최저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결과 한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27%대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이 27%대로 내려간 것은 2001년 1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13일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710조6113억 원 가운데 외국인은 194조6676억 원을 보유해 비중이 27.39%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급등장에서도 코스피시장에서 5347억 원(잠정), 코스닥시장에서 256억 원어치를 순매도(매도액에서 매입액을 뺀 것)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비중은 28.72%로 내려가 200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8%대로 축소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1.92%로 떨어졌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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